2014.10.09 23:0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계 (김형국 목사)

<아프고도아름다운 그것> 말씀 시리즈     설교_김형국 목사

05월 17일_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소속
06월 07일_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계
06월 14일_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부르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계

 

 

서론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 상처를 주게 됩니다. 저는 제가 잘 아는 분이 교회에 와 계셔서 친절하게 인사하러 다가갈 때, 상대분이 시큰둥하게 대하면 상처를 받게 됩니다. 또한 대표 목사인 제가 형제나 자매들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면 또 상처를 받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가정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닮은 사랑을 주고 받는 법을 배우고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100 가정 중에 5% 정도는 배우자간의 호환성이 뛰어나서 거의 싸우지 않습니다. 너무 행복한 가정입니다. 제 친구 중에 그러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의 아들은 어느 날 부모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를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엄마 같은 여자를 고를 수 있는 아버지 같은 남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의 현실은 그와 같이 못합니다. ‘나는 엄마처럼 또는 아빠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간은 친밀한 관계를 소망합니다. 친밀한 관계란 편하고 자연스럽게 방어기제 없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1.     우리의 갈망과 악순환의 고리

 

가)   우리의 갈망: 친밀함



소속감 

+      소통 

 =          친밀감 

 단체에 대한 소속은 자신의 정체감에 영향을 줍니다

나의 말이 전달되고 서로 '들려지는 관계' 

 

 

 

나)   우리의 현실

 

소속감이 깊고 소통이 잘 되면 친밀감이 높아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소속감도 낮고, 소통도 잘 되지 않아서 친밀감도 경험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음에 분노가 쌓이게 됩니다. 이 분노가 마음에 쌓인 사람,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가치 없다고 비하할 뿐 아니라 힘없는 아이 또는 아내에게 분노를 터뜨립니다.

 

내가 있는 그대로 편하게 받아들여지는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면서도 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따뜻한 관계에 대한 갈망은 있지만, 감추고 부인하며 상처받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 마음에 벽을 세우고 그 뒤에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한 남편의 고백이 있습니다. 항상 아내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을 때에, TV만 보고 있는 아내를 보면 마음에 벽이 생긴다고 합니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많은 아내와 아이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아이들도 자신이 기독교인으로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엄마의 잔소리에 상처받고 원하지 않는 말을 하게 되고 문닫고 방에 들어가버립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됩니다. 나들목 교회의 경우도 이 교회가 건강하고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고 와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처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완전함을 추구하는 나들목교회가 완전하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다들 겉으로는 정상 같지만 내면에 다들 문제가 있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다)   악순환의 고리

 

위와 같이 친밀함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소통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속감도 갖기 힘들며 그 결과로 다시 친밀감은 더 낮아지고 마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2.     채워지지 않는 갈망, 악순환의 이유

 

가)   일차적인 이유


어릴 때의 경험이 커서 인간관계를 맺고 정서적으로 느끼는 영역에 모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맞습니다. 어린 시절에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관계를 맺는 법을 잘 모릅니다. 따라서 어렸을 적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관계 속에서 내가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경험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한 자매의 문제는 잘못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면 약자이고 매를 맞았던 경험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익히지 못했던 것입니다.

나)   근원적인 이유  3:10~18

 

이 구절은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시작은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11) 이고 끝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18)입니다. 이것은 문제의 원인을 강조하고자 하는 시적 표현인데,‘죄성을 의미합니다 자기중심주의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을 밀어내고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또는 나의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원하는 바를 취하는 죄성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에, 독한 말과 독한 행동 (13, 14)이 나오게 되고 그것은 폭력으로 이어지며 (15, 16) 그 결과로 평화가 실종됩니다 (17)

 

다)   하나님의 근원적 해결방법

 

• 하나님의 사랑 (요일 3:16)

이 구절에 따르면 사랑을 알게 된 계기가 바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이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뇌의 화학작용입니까? 그것은 사랑의 느낌일 뿐입니다. 사랑의 원형은 하나님입니다.

• 하나님의 자기부인 ( 2:5~8)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부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하게 목사로 또는 갈릴리 촌구석에 내려오신 정도로 낮아지신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불의한 재판으로 죽기까지 낮아지셨던 것입니다. 자기부인은 마땅히 자신이 주장할만한 것을 포기하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바로 자기부인 없이 하나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기대 ( 13:34)

하나님은 사랑의 모델로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기대는 바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8:34) 예수를 따르는 것은 결국 사랑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 대전제는 자기부인이요 자기포기입니다.

 

 

3.     다시 아름다워지는 관계를 향하여

 

가)   사랑의 점화를 경험하라

 

이것은 고통스러운 주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기근으로 시달려 마른 아이에게는 좋은 음식은 소화하지 못해서 소용이 없습니다. 죽과 미네랄을 섞어 먹게 해서 소화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참된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한 고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나)   사랑의 영성을 키우라: 그 본질은 자기 부인의 영성

 

사랑하고 싶어서 하는 사랑은 초보적인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기 힘들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결단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하고 싶지 않은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위선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기본능을 거부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본질입니다.

 

결혼의 적절한 시기도, 로맨틱한 사랑에 빠져있을 때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제점과 한계를 이해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겠다고 결단할 때에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이고, 이러한 때가 바로 결혼할 때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부인을 위한 올바른 태도는 바로 자기 착오(오류)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내가 맞다고 생각해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정죄하려고 하기 때문이고, 이 때에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내가 옳지 않다고 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그러한 태도이고, 그러면 상대방의 주장이 더 잘 들립니다. 희생하며 섬기는 때에도 자기부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부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가 훼손되지 않는 정도까지만 자기부인을 원하십니다. 가정폭력이 결혼 후 3개월 정도에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자기 부인은 자신의 존재가 훼손되지 않는 한도에서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나쁜 행동하는 상대방을 방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사랑의 원천에 연결되라

 

자기부인으로 인해 메말라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 세상이 존재하기 전에 이미 존재해왔고 바로 하나님이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사랑의 본질, 힘과 능력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사랑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사랑의 힘과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져 그 사랑에 감격하여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살 소망이 생깁니다. 하나님께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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