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0 07:48

"내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권율의 세바시 강연을 듣고

"내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권율의 세바시 강연을 듣고



1. 들어가면서

 


권율이라는 사람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구글과 맥킨지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 미 CBS의 대형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의 우승자로서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인의 가능성을 대중적으로 크게 각인시켰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인물이 두려움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한국인 동포, 특히 한국 청소년들과 청년들 앞에 섰습니다. 그가 세바시 강연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이를 재해석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동영상을 보시고 다음 내용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의 소요시간은 16분 34초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동영상의 해석 자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어 강연을 의역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 과거의 나현재의 나의 장애물인가?

 


권율은 대중들이 자신을 항상 성공해왔고, 천성적인 리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과거 실상은 그러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사회에서 소수인종으로서 경험해야 했던 인종차별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 장애, 우울증, 고립감, 다한증, 공황장애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과거의 자신을 벗어내고 마침내 나는 매일 진화한다라는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나는 어떠했습니까? 어린 시절로부터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기간 동안 누구나 대인관계 속에서 많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어린 시절은 그러한 기억조차 명확하게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 좌절감과 낙심을 경험하게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패배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거나 패배(포기) 심리가 자연스럽게 마음의 중심에 고착되어, 자기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사전에 심리적으로 차단하는 성향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율이 언급한 그 자살한 형은 자신의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외로움과 절망감에 빠져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자존감의 상실로 결국 자살을 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정도가 자살동기 또는 자살충동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우리에게 자존감 또는 자아긍정적 심리가 어느 정도 심각하게 결여된다면, 상당한 정도의 자기 파괴적인 심리가 내면에 자리잡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파괴적 심리는 공격적 성향이 표출된다면, 자신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자존감이나 자아긍정적 심리가 결여된 사람이 열등감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러한 열등감을 경험하게 한 타인에 대해서 피해를 주거나 정신적 고통을 가함으로써 자기 파괴적 심리를 외부로 표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결단의 순간>이 필요하다

 

 

권율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그는 자신의 앞에 두 가지 선택이 놓여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무능력하고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는 삶을 그대로 살아가던지, 아니면 두려움에 맞서서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 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권율이 덧붙여 고백했던 것과 같이, 옛 사람 또는 과가의 나를 변화시키겠다는 결정과 시도는 감정적으로는 저항감을 느끼게 되는 매우 힘든 결정입니다. 왜냐하면, 도전이란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이며, 또한 그러한 시행 가운데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결단을 하면, 전략이 보입니다.

 

 

4. Baby Steps를 취하라

 

 

과거의 나를 변화시키는 도전, 어떻게 시작해야 합니까? 우선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다시 말해서 롤모델과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상당히 부담감이 크고, 규모가 큰 목표일 것입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율권은 네 가지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Baby steps를 취하라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작은 성장을 위한, 부담스럽지 않은 단기적 목표로 분해해서 차근차근 실행하는 것입니다.

 

둘째, 자기 자신과의 약속과 규칙(rule)을 설정하여, 이를 실천합니다.

 

셋째, Self-Permission to Fail

 

넷째, Self-Motivation

 

 

이러한 작은 도전의 실행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은 작지만 소중한 점진적인 변화입니다.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삶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권율은 스스로에게 약간의 여유를 허용했습니다. 그것은 self-permission to fail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 에게 실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리적인 여유를 허락한 것입니다.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도전했는지의 여부에 중점을 두고 판단을 했습니다. 또한 권율은 이성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힘들어 했었는데, 이에 대하여 자기 자신만의 동기부여 요인을 생각해냈습니다. 그것은 대화도 못하면서 평생 총각으로 살지는 말자라는 것입니다.

 

 

5. 자신감은 경험적 지식이다

 

자신감은 태어나면서 기질적으로, 천성적으로 또는 우연에 따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까?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권율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도 경험적 지식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작은 도전들을 시행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시도할수록 부담감과 두려움이 더 약화되고, 숙련되게 된다는 것과 여러 번 성공이 축적되면서 진정한 자신감을 갖게 되며, 나아가 한 때 의지했던 자기 자신과의 약속 또는 규칙에도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공은 자신감을, 자신감은 성공을이라는 선순환 공식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6. 글을 마치면서

 

미국 사회에서 소수인종으로서 경험해야 했던 율권의 고통과 경험은 특수한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며, 또한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도,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자존감과 자의식에 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의 나의 옛 모습, 습관과 사고방식이 현재의 내가 발전하는 데에 장애가 된다면, 결단의 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선택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물러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Comment 0